2G 폴더폰으로 초딩때 핸드폰의 세계에 입문하여, 공신폰 ZTE을 거치고 친구들과의 교류가 중요다며 중3 어느날 학원 등원 파업으로 아이폰 14을 애플숍 가서 호기롭게 지르던 아드님이 어느덧 고교 입학을 앞두고 있네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노란마켓에서 공부폰 A24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끝까지 최신 갤럭시폰을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공부폰을 만들면 카톡을 쓸 수 있다고 요구하였지만, 공부폰 쓸 바에야 한방에 사용시간을 줄여야한다는 엄빠 의견에 굴복하였고,  네이버에서 찾아낸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후기를 들이밀기도 하며,,, 결국은 노란마켓에서 개통.

개통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공유합니다.

일단 전화기 자체는 스마트폰인데 삼성에서 소프트웨어에 조치를 해서 출고를 하는 거같습니다. 노란마켓 고객센터에 보호자가 통화하여 공부폰 해제는 할 수 있으나, 한 번 해제 하면 원복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자녀가 공장초기화를 하면 일시적으로 스마트폰 기능이 되나, 통신망이 연결되는 순간 공부폰 모드로 바꿔야 한다는 알림(?)이 무한 반복된다고 합니다.  물론 공장초기화라는 건 아이들에게 소중한 사진 등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는 것이기에 선택하기 어렵겠죠.

요금제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기에 유심을 다른 공기계에 옮기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유심기변이 되는 것인데. 이거는 번갈아 하는 게 가능하지만, 노란마켓의 수익을 위해서는 일정기간은 하지 않거나 꼭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신의성실원칙에 부합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기판이 파손되어 보드를 교체하면 공부폰이 다시 되지 않는다니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구입안내자, 개통안내자 모두 너무 친절해서 감사드리고요, 개통후 2주가 지난 시점에 아들은 안정을 찾았고, 문자로 친구들과 대화하고, 나름 음악은 컴퓨터 연결해서 다운받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등 잘 적응하고 있네요. 소중한 아이폰은 엄마에게 허락받은 시간에 집에서 와이파이 환경으로 사용중이고요.

잘 적응해준 아들이 본연의 목표인 공부에 집중하고 뜻한 바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노란마켓 번창하시길~~

사진은, 나름 공부폰으로 보이지 않게 하려고 케이스 몇개 사서 정착한 초록색 실리콘케이스, 사생활보호필름을 부착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