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없는 학생인지라 ‘보조 폰’이란 개념 자체가 사치로 다가왔지만, 원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서 가격을 1순위로 두고 찾은 상품입니다. 어딜 가도 오만 원 후반대의 휴대폰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만에 구매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중고 휴대폰 구매는 처음이라 많은 걱정이 뒤따르기도 했습니다. 혹여 골동품과 다름없는 게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고, 신상이 털리지는 않을지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노란 마켓 직원분께 전화가 왔는데 옵티머스 G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옵티머스 G2로 업그레이드해서 배송해도 되겠냐는 물음이었습니다. 저야 거절할 이유가 없었죠. 오히려 이득이었습니다. 배송 시간은 오래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아까 저녁 먹기 전에 처음 개봉해 봤는데, ‘이거 완전 새삥 아니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깨끗한 폰이 왔더군요. 진짜 새 상품 같았습니다. 옛날에 출시된 건데도 흠집이 없고 내부 결함도 없어요. 품질 확인서를 확인해 보니 검사 내용이 꼼꼼하게 나열돼 있더라고요. 이만큼 좋은 상태의 폰이 온 것은 그 덕분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같이 온 충전기와 이어폰마저 ㅆㅅㅌㅊ... ㅠㅠㅠ 노란 마켓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중고 폰 구매하게 될 날이 온다면 다시 한번 노란 마켓에 들르겠습니다.